11번 달고 뛰는 골키퍼 상상해봤는가?
2018.08.14 21:20:55

 

공격수 번호 11번을 달고 뛰는 골키퍼를 상상해 봤는가.

울버햄튼 원더러스 골키퍼 후이 파트리시우가 올 시즌 등번호 11번을 선택했다. 11번은 공격수를 상징하는 번호이기에 그의 선택은 이상할 수 있다.

그러나 아픈 사연이 있다. 급성 백혈병에 치료를 위해 팀을 떠난 칼 이케메의 헌신을 기리기 위함이다. 울버햄튼은 15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그에게 1번 마저 빼앗을 수 없었다.

올 시즌 울버햄튼으로 이적한 파트리시우가 11번 번호를 아무 이의 없이 달았던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