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한 바퀴 돈' 손흥민의 미친 스피드 수치 ㄷㄷㄷ
2019.02.17 12:16:30

데일리메일은 ‘Quick as Lighting!’으로 손흥민의 스피드를 칭찬하며 “손흥민은 올 시즌 토트넘에서 순간 속도가 가장 빠른 선수다. 또 팀 동료 누구보다도 경기당 스프린트 횟수가 가장 많다”고 언급했다. 대단한 것은 “손흥민은 한국 국가대표로 2차례나 국제대회에 출전하면서 2만 3000마일(약 3만 7000km) 이상 비행거리가 있었음에도 이 기록을 보여줬다”고 놀라워했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초반에는 아시안게임, 지난 1월에는 아시안컵에 출전하면서 거의 지구 한 바퀴(약 4만km)를 돈 셈이다. 

 

손흥민의 경기 중 순간 최고 스피드를 보면, 21.31mph(시속 약 33.8km)를 기록했다. 동료 루카스 모우라(21.24mph)와 무사 시소코(21.23mph)보다 빠른 팀내 최고 스피드를 보였다. 

 

경기당 스프린트 횟수도 가장 많았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306회의 스프린트(약 시속 25km 이상으로 달린 횟수)를 실시해 90분당 20회를 기록했다. 이어 90분당 오리에가 18회, 라멜라가 17회, 시소코가 16회, 모우라가 15회로 뒤를 이었다. 총 횟수에서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재미있는 통계도 있다. 데일리메일은 “토트넘은 해리 케인보다 손흥민을 더 그리워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출전한 경기 승률은 80%, 반면 케인이 출장한 경기는 71%에 그쳤다. 손흥민이 결장한 경기에선 토트넘의 승률이 67%로 뚝 떨어졌지만, 케인이 빠진 경기는 공교롭게 100% 승률을 보였다. 1월 중순 케인이 발목 부상으로 빠졌지만, 아시안컵에서 복귀한 손흥민이 최근 리그 3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며 3연승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