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퍼거슨의 '호날두 영입 스토리' ㄷㄷㄷ
2019.03.09 15:10:22

 

맨체스터에서는 포르투갈 그리고 스포르팅을 감독했었던 주먹감자 카를로스 케이로스가 퍼거슨의 수석코치로 부임했다.

 

감독님, 리스본에 개쩌는 유망주 한명있어. 우리는 계속 걔를 관찰해야 돼"

 

<퍼거슨>

"케이로스는 그 유망주가 개쩌니까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지. 그래서 나는 짐 라이언을 우리와 스포르팅간에 상호 거래의 일환으로 훈련하는걸 지켜보도록 보냈어. 짐이 나한테 와서 이렇게 얘기하더라"

 

<짐>

"와우!. 감독님! 나 걔가 하는걸 봤거든? 내 생각에 걔는 윙어인데 청소년 대표팀에선 센터 포워드로 뛰고 있더라. 나는 오래 기다리면 안된다고 봐. 17세이지만 누군가가 도박을 할거야." (실제로 아스날의 벵거가 그 도박을 하려했으나 클럽의 반대로 무산.)

 

 

이런 비화를 안고 그 다음 해 2003년 여름

 

맨유의 썸머투어 공식일정이 끝나고 피곤한 선수들은 맨체스터로 돌아올 준비가 되어었었다. 근데 급하게 포르투갈에서 비공식 경기가 하나 잡혔고 맨유 선수단은 무거운 몸을 이끌고 리스본으로 향했다.

 

퍼거슨이 전반전이 끝나고 경기에 대해 설명했는데 선수들은 그저 "빌어먹을" 이라고 했다. 그리고 경기 후 퍼거슨은 최고 경영자인 (딩요를 놓치고 첼시로 가기 직전인) 피터 캐년에게 이렇게 이야기했다.

 

"나 얘 영입할때까지 여기서 안떠날거야"

 

"아니 얘가 좋음? 내년에 영입한다고 했잖아"

 

"존 오셔가 편두통으로만 끝났다니까. 사장아 당장 사인해"

 

이렇듯 퍼거슨은 딩요 영입 실패에 굴하지않고

 

2004년에 영입 예정이었던 선수를 한 해 앞당겨 공석이었던 7번을 주는데, 그가 바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이다.

 

베컴과 베론의 이적에 큰 실망을 품었던 맨유 팬들에게 어린 선수의 거대한 재능은 그것을 보상하고도 남을 만큼 맨유에게는 또 다른 반전이었다고 볼 수 있으며 No.7의 호나우딩요를 기대하던 맨유팬들에게 No.7의 호날두가 보여주는 플레이는 그러한 아쉬움을 날리기에 충분했다.

 

<실베스트레>

"난 호날두에 대해 들어본적도 없었어. 근데 얘가 볼을 잡더니 왼쪽, 오른쪽 휘저으면서 우리 선수들을 다 때려부수고 다니고 있었다니까. 호날두는 진짜 빨랐고, 개잘했어, 우리 모두가 충격먹었지. 오 신이시여 내가 풀백이 아니라 센터백을 보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생각할정도였어"

 

<대니 퓨>

"전반전에 호날두가 공을 잡고, 약간의 기술을 보이면 선수들이 다 나가떨어졌어. 벤치에서 우리 모두가 호날두를 지켜봤다니까. 누군가는 감독이 말한게 저 소년이어야 했고... 호날두가 계속 공을 잡을 때마다 무언가를 보여주길 원했던거 같고, 많은 믿음을 가지고 있었던거 같아. 걔는 여전히 작았었는데 재능이 진짜 쩔었지"

 

<린치>

"15분 후, 긱스, 로이 킨을 포함해 우리 대부분은 벤치에서 우리는 입을 벌리면서 함께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었어. 우리가 본것을 믿고 싶지 않았지. 18살 소년이 우리를 찢어놓고 있었다니까. 우리 모두 투덜대고 있었어. 믿을수가 없었고, 호날두는 순회공연을 펼치고 있었지. 진짜 개잘하더라"

 

출처 : 디젤매니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