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욜이 말한 피구에 대한 이야기.txt
2019.03.28 10:45:16

푸욜은 26일 스페인 ‘마르카’와 인터뷰를 통해 피구에 관한 얘기를 꺼냈다.
 

푸욜은 ‘피구가 레알로 떠난 것이 배신이라 생각하는가?’는 질문에 “축구에 제한된 얘기”라며 전 동료를 배신자로 낙인찍지 않았다. 하지만 “주장이었던 선수가 우리의 최대 라이벌 팀으로 떠난 건 솔직히 상처받을 수밖에 없다”며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어 상대 선수로 만났던 피구와 경기에 대해 “피구와 대결은 나에게 도전이었고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며 “오랜 시간 동료였던 피구를 최대 라이벌로 그라운드에서 만났을 때 긴장감은 엄청났다. 아직도 당시 분위기를 잊을 수 없다. 나는 피구를 마크했는데 우리 둘 다 심판의 휘슬이 들리지 않을 정도로 치열하게 경쟁했다”고 설명했다.

5년간 뛰었던 바르셀로나를 뒤로하고 라이벌 레알로 떠난 피구와 달리 푸욜은 유스 선수 때부터 은퇴까지 바르셀로나를 위해 평생 뛰었기에 둘은 언제나 비교될 수밖에 없다. 이에 푸욜은 피구에게 서운한 감정을 표하면서도 선수로서 자신을 성장시켜준 동료였다고 정리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