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의 수장 위르겐 클롭 감독이 축구의 참맛을 느꼈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8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FC바르셀로나와의 홈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리버풀은 이 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4-3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하는 기적의 드라마를 완성했다.

경기 후 클롭은 “대단한 경기였다.  세계 최고의 팀을 꺾었다.  (바르셀로나를 상대로) 단순히 승리하는 것도 힘들지만 무실점 승리는 더더욱 어렵다.  이 모든 것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것이 축구의 참맛이다.  세상엔 축구말고도 중요한 것들이 많지만 이런 대단한 분위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은 정말 특별한 일이다”며 벅찬 감동을 드러냈다.

결승골의 시발점이 된 알렉산더 아놀드의 센스 넘친 코너킥에 대해서는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코너킥을 처리하는 것을 보지 못했고 어느 순간 공이 골대에 들어가고 있었다.  누가 코너킥을 찬지도 몰랐다”며 당시의 상황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