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우라 해트트릭’, 토트넘 극적으로 결승 진출
2019.05.09 06:35:11

 

토트넘 홋스퍼가 루카스 모우라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아약스를 누르고 극적으로 결승에 진출했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추가시간에 터진 모우라의 극적인 골로 아약스를 3-2로 격파했다.  이 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3-3을 기록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에 따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차전을 0-1로 패배한 토트넘은 승리가 절실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를 누르고 4강에 올라온 아약스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 5분만에 코너킥 상황에서 마타이스 데 리트에게 실점했다.  이어 전반 30분에는 하킴 지예흐에게 추가 실점을 하며 전반을 0-2로 마쳤다.

 

 

3골이 필요해진 토트넘은 후반 시작과 함께 페르난도 요렌테를 기용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요렌테는 아약스 수비진과의 제공권 다툼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여주며 토트넘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토트넘이 반전의 시작을 알렸다.  후반 10분과 13분 모우라가 흔들리는 아약스 수비진을 상대로 골망을 가르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하지만 토트넘의 결승 진출을 위해서는 한골이 더 필요한 상황이었다.

 

 

일진일퇴의 공방을 주고받던 양팀의 운명은 막판에 극적으로 갈렸다.  후반 추가시간 페널티박스 안에서 델레 알리의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극장골을 터뜨리며 토트넘에게 결승행 티켓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