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결승 직후 포체티노가 느낀 감정 | |
2019.05.09 07:50:30 | |
극적인 승리에 눈물을 보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이 “축구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모우라의 극적인 골로 아약스를 3-2로 격파했다. 이 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3-3을 기록한 토트넘은 원정 다득점에 따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경기 후 UEFA와의 인터뷰를 통해 “입을 떼기 어렵다. 축구에 감사하다. 축구 없이 아마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고 말하며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후반전은 놀라웠다. 내 선수들에게 고맙다. 모두가 영웅이다”라며 선수들에게 공을 돌렸다. 또 “우리는 경기 시작 전 ‘이 순간을 사랑하라. 이 열정을 느껴라’고 했다. 이 게임에서 바로 그것을 보여줬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리버풀과의 결승전에 대해서는 “일단 리버풀에게 축하를 전한다. 바르셀로나와의 경기를 봤다. 그들 역시 영웅이다. 잘 준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