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축구에 감사하다”, 아약스 감독은?
2019.05.09 12:05:09

결승 진출 문턱에서 좌절한 아약스 에릭 텐 하그 감독이 쓰라린 심경을 나타냈다.

 

 

아약스는 9일 오전 4(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토트넘에 2-3으로 패했다.  이 날 패배로 합산 스코어 3-3을 기록한 아약스는 원정 다득점에 규칙에 따라 결승행 티켓을 눈앞에서 놓쳤다.

 

 

뼈아픈 패배였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의 1-0 승리와 2차전을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아약스의 결승 진출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역전극이 일어났고 아약스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텐 하그 감독은 경기 후 나는 팀이 자랑스럽다.  여기까지 온 것만 해도 좋은 시즌이었다.  대단한 여정이었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이어 아쉬운 마음도 드러냈다.  “후반 시작 후 동점이 된 상황에 대해 우리는 조금 낙관적이었고 지친 선수들이 있었다.  경기 마지막에 잠그려 했지만 추가시간에 벌어진 상황은 운이 없었다.  오늘은 우리의 날이 아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텐 하그 감독은 챔피언스리그는 톱레벨이다.  우리는 잘못된 선택을 했고 상황은 그렇게 벌어진다며 자신의 선택에 대해 자책했다.  경기 후 선수들에게 말해 줄 맞는 단어를 찾기 어려웠다. 선수들에게 축구는 잔혹하다고 말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