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나이답지 않은 실력과 멘탈을 갖춘 데 리트
2019.05.09 12:29:31

극적인 명승부가 펼쳐졌다.  토트넘 홋스퍼는 웃었지만 아약스에겐 충격적인 패배였다.  아약스의 주장 마타이스 데 리트(19)땅이 꺼지는 기분이었다고 씁쓸한 심경을 밝혔다.

 

 

아약스는 9일 오전 4(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루카스 모우라에게 해트트릭을 헌납하며 토트넘에 2-3으로 패했다.  아약스는 이 날 패배로 합산 스코어 3-3 동률을 기록했지만 원정 다득점에 규칙에 따라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아약스에게는 뼈아픈 패배였다.  1차전 원정 경기에서의 1-0 승리와 2차전을 2-0으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을 때까지만 해도 누구도 아약스의 결승 진출을 의심하지 않았다.  하지만 대역전극이 일어났고 아약스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아약스의 주장으로 이 날 경기에서도 선제 득점을 올렸던 데 리트는 토트넘의 경기력에 박수를 보냈다.  데 리트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  격렬하면서도 치열했고 열정적이면서도 진지한 팀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패배한 후) 땅이 꺼지는 기분이었다.  라커룸은 쥐 죽은 득 조용했다고 선수단 분위기를 전했다.  고통스러웠지만 우리는 환상적인 여정을 보냈다며 아약스의 챔피언스리그 선전을 회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