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 없었으면 토트넘 못 이겼다ㅋㅋㅋ
2019.05.09 14:58:37

안필드의 기적에 조르지오 바이날둠(리버풀)이 있었다면 암스테르담의 기적에는 페르난도 요렌테(토트넘)가 있었다.  토트넘 홋스퍼가 극적인 승부를 펼치며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올랐다.

 

 

토트넘은 9일 오전 4(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2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모우라의 극적인 골로 아약스를 3-2로 격파했다.  토트넘은 이 날 승리로 합산 스코어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에 규정에 따라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토트넘이 쓴 기적의 드라마에 주인공은 당연히 루카스 모우라였다.  모우라는 후반전에만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토트넘에 결승행 티켓을 선사했다.

 

 

하지만 주인공 뒤에는 요렌테라는 명품 조연이 있었다.  요렌테는 팀이 0-2로 끌려가던 후반 시작과 동시에 투입 됐다.  효과는 바로 나타났다.

 

 

요렌테는 장신의 신체 조건을 활용해 제공권 다툼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요렌테를 이용한 롱볼 축구가 효과를 보자 자연스럽게 토트넘의 공격 기회가 많아졌다.  요렌테는 지속적으로 아약스 수비진을 끌고 다니며 동료들이 침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고 승부가 뒤집혔다.

 

 

경기 후 축구 통계업체 후스코어드닷컴13번의 공중볼 경합에서 승리한 요렌테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후반전만을 뛰고 얻은 평점이었다.  요렌테는 경기 후 SNS를 통해 믿을 수 없는 밤이다! 우리는 결승 진출자다!”라며 기쁨을 만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