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가 챔피언스리그 탈락으로 화가 난 팬들과 충돌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나 8일(한국시간) 영국 안필드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0-4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는 이 날 패배로 합산 스코어 3-4를 기록, 1차전 승리의 우위를 지키지 못하고 리버풀에게 결승행 티켓을 내줬다.

10일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메시가 도핑테스트를 마치고 따로 공항으로 이동했다.  이 때 메시는 패배가 화가 난 바르셀로나 팬들과 마주쳤다.  분노한 팬들은 메시에게 비난을 가했고 메시 또한 화를 참지 못했다.  메시는 ‘뭐가 불만이야? 내가 뭘 잘못했어?’라고 팬들에게 말했다”며 당시의 사건을 설명했다.

이어 “팬들은 2년 연속 챔피언스리그 대역전패에 분노했다.  지난 1차전에서 뛰어난 프리킥으로 승리에 이바지한 메시지만 2차전에서의 부진한 활약에 비난을 피할 수는 없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