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은 지난 19일 오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8/20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8라운드 최종전에서 레알 베티스에 0-2로 패했다. 올 시즌 21승 5무 12패 승점 68점을 기록하며 3위로 마감했다.
레알의 올 시즌은 그야말로 최악이었다. 우승컵은 FIFA 클럽 월드컵 하나였으며, UEFA 챔피언스리그(UCL)는 아약스와 16강전 2차전에서 1-4 역전패로 탈락했다.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도 이루지 못했고, 다음 시즌 UCL 진출권만 획득하는 씁쓸한 결과만 안았다.
레알의 굴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레알은 올 시즌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총 18패를 당했다. 리그에서 12패, UCL은 3패, 코파 델 레이 2패, UEFA 슈퍼컵 1패까지 합한 기록이다.
이는 1995/1996시즌 18패를 기록한 이후 24년 만에 최악의 오점으로 남아 있다. 올 시즌 연이은 패배에 감독이 2번 교체 됐고, UCL 3연패를 이룬 지네딘 지단 감독이 복귀했음에도 무너진 팀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24년 전에는 리그 6위로 마쳤다면, 올 시즌은 3위로 다음 시즌 UCL을 보장 받은 점에서 다행이다. 당시 10무였지만, 올 시즌 5무에 그쳐 승점을 벌어 놨기에 최악의 상황까지 가지 않았다.
레알은 이번 여름 대대적인 선수단 정리와 영입으로 부활을 노리고 있다. 올 시즌 최악의 성적을 받아 든 레알이 다음 시즌 부활에 성공할 지 주목된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