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가 첼시를 떠나며 남긴 마지막 편지...ㅜㅜㅜ
2019.06.08 11:00:13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확정한 에덴 아자르가 친정팀 첼시에 장문의 작별 인사를 남겼다.

레알 마드리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에 "아자르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는다. 계약 기간은 5년으로, 2024년까지 함께한다"고 발표했다.

이적 발표와 함께 아자르가 입장을 밝혔다. 자신의 SNS를 통해 첼시의 동료,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아자르는 "내가 레알 마드리드에 뛰고 싶어한 걸 알고 있었을 거다. 어린 시절부터 나의 꿈이었고, 공공연한 비밀도 아니었다"라며 팀을 떠나는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언론의 관심에도 팀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다. 특히 지난 6개월은 더 그랬다. 이제 첼시와 레알 마드리드가 합의에 도달했고, 나는 (커리어의) 다음 장을 열고 싶었다는 걸 이해해주기를 바란다. 첼시를 떠나는 건 내 커리어에서 가장 크고 힘든 결정이었다"라며 심정을 털어놓았다.

아자르는 "첼시에서 모든 순간을 사랑했다. 다른 팀으로 간다는 건 생각도 하지 않았고, 떠날 수 없었다. 21세에 첼시로 와 한 남자로, 선수로 성장했다. 벨기에 대표팀의 주장이 되도록 도와줬다"라며 자신에게 첼시가 가지는 의미를 설명했다.

또 "우리가 좋은 경기를 하지 못할 때도, 나는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고, 팬들의 엄청난 응원에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 투혼, 야망, 포기를 거부하는 첼시의 문화는 팬들에게서 나왔다. 첼시, 특히 첼시 팬들은 나에게 특별한 의미고, 다음 시즌 첼시의 우승을 기원한다.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길 바라고, 매년 재회하기를 희망한다"라며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끝으로 아자르는 "옛 동료들과 적절한 시기에 작별 인사를 하겠다.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 첼시 경영진은 첼시에서 뛰고 싶었던 나의 첫 번째 꿈을 이루게 해줬고, 정말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