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는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직 포르투갈 대표팀을 떠날 계획이 없다.
포르투갈은 10일(현지시간) UNL 결승전에서 네덜란드에 1-0 승리를 거두며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경기가 끝난 직후 호날두는 포르투갈 방송사 'RTP'와의 인터뷰를 통해 "포르투갈이 내년 유럽선수권 대회에서 우승할 수 있기를 원한다"면서 "쉽지 않겠지만 유로 2016과 같이 중요한 대회에서 우승했다. 많은 헌신과 의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호날두 "힘과 의욕이 남아 있는 한 포르투갈 대표팀에 소속되고 싶다. 대표팀과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포르투갈은 지난 유로 2004 결승전에서 오토 레하겔 감독이 이끄는 그리스에 일격을 당하며 준우승에 그쳤다. 당시 멤버 중 한 명이었던 호날두에겐 이번 우승이 더욱 달콤할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16년 동안 대표팀에 몸담아왔다. 지금도 18세 때와 같은 열의를 느낀다. 앞으로도 좋은 경기와 골로 승부하고 포르투갈이 우승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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