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 영입으로 방출위기가 온 두명의 맨유선수
2019.08.06 16:42:46

 

1군 선수단에 센터백만 무려 6명에 달한다. 덮어 놓고 영입에만 몰두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는 선수단 포화라는 문제에 직면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리 매과이어(26)의 영입을 발표했다. 영국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이적료는 8천만 파운드(약 1,180억 원)에 육박했다.

막대한 지출임에도 적절한 투자였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영국 ‘더 선’은 6일 “맨유는 현명한 영입을 성사시켰다”라며 매과이어의 합류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새로운 얼굴의 합류는 기존 선수의 입지가 좁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 더욱이 센터백은 많은 인원이 필요한 포지션이 아니다. 포백을 가동한다면 2명의 센터백이 꾸준히 뛰면서 호흡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방출이 불가피하다. 매과이어를 제외한 존스, 린델로프, 크리스 스몰링(30), 마르코스 로호(29), 에릭 바이(25) 중 1-2명은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가장 큰 문제는 시간이 촉박하다는 점이다. 맨유는 매과이어 영입 협상에만 5주를 허비했다. 이적 시장 마감이 이틀 남은 상황에서 잉여 자원을 데려갈 팀을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타 구단이 선뜻 접근하기도 어렵다. 스몰링과 존스는 솔샤르 감독 부임 후 연달아 재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이 한참 남은 선수들 두고 이적 협상을 벌이는 것은 타 구단 입장에서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맨유의 희망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에버턴은 존스, 스몰링, 로호 중 1명을 영입하는 것에 관심이 있다”라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맨유는 매과이어의 영입에 성공했다. 이는 존스, 스몰링, 로호 중 1명의 방출을 의미한다”라며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