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헌신하겠다" 완전히 변한 맨유 선수
2019.08.12 11:25:05

 

영국 매체 ‘미러’는 10일(현지시간)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이 불발된 후 맨유에 확신을 줬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포그바는 맨유에 올 시즌 락커룸에서 분열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포그바는 맨유의 ‘골칫덩이’였다. 조제 무리뉴 감독이 포그바와 마찰을 빚다 지휘봉을 내려놨고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부임 후에도 문제를 일으키며 이적설이 제기됐다.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 영입을 원한다는 소식이 나온 후 포그바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적이 이루어지는 듯 했다.

하지만 솔샤르 감독이 차기 주장 후보로 포그바를 고려하자 포그바의 생각이 조금씩 달라졌다. ‘미러’는 “포그바가 솔샤르 감독에게 이적시장이 끝난 후 맨유에 완전히 헌신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포그바는 프리시즌 기간 동안 솔샤르 감독과 진솔한 대화를 자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솔샤르 감독은 포그바의 레알, 유벤투스행이 불발된 뒤 포그바가 다시 문제를 일으킬까 걱정을 했지만 포그바는 “클럽의 뜻을 존중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맨유의 한 소식통은 “포그바는 팀 내 최고의 자세를 갖춘 월드클래스 미드필더”라고 칭하며 포그바의 행동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솔샤르 감독도 포그바 ‘띄워주기’에 나섰다. 솔샤르 감독은 “맨유에 영광의 날을 가져올 수 있는 선수로 어린 선수들의 멘토가 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러’는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가 포그바의 이적을 위해 몰래 일을 벌이고 있다는 사실을 맨유가 알고 있지만 맨유는 포그바의 태도를 미루어 볼 때 잔류할 것이라 확신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