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포기한 알렉시스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를 영입했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눈은 맨유와 완벽하게 달랐다.
맨유는 산체스와 루카쿠를 장애물로 여겼다. 고연봉에 어울리지 않는 경기력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한다는 이유다. 젊고 투지 넘치는 공격진영을 원하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에게도 둘은 눈도장을 찍지 못했다. 실제로 루카쿠는 맨유 마지막 8경기서 무득점이었고 산체스는 솔샤르 감독 체제서 리그 출전이 4회에 머물렀다.
그런데 콘테 감독의 생각은 다르다. 인터 밀란에 부임하고 가장 원했던 공격수 루카쿠였고 하락세가 뚜렷하던 산체스까지 임대로 데려오며 공격진 구축을 마쳤다. 콘테 감독은 둘을 중점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맨유가 보지 못한 부분을 본 셈이다. 이탈리아 언론 '지안루카 디 마르지오'는 둘이 함께 뛰었을 때 괜찮았던 기록을 꺼냈다. 둘은 맨유서 공식대회 총 37경기 1986분 동안 호흡을 맞췄고 19승 8무 10패를 기록했다. 그때 산체스와 루카쿠가 기록한 공격포인트가 20골 10도움으로 나타났다. 루카쿠가 15골 5도움을 올렸고 산체스가 5골 5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산체스는 루카쿠에게 4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루카쿠도 산체스의 1골을 도우면서 둘의 합작품도 상당했다. 지난 시즌에도 둘은 레딩, 아스널전에서 서로 득점을 합작해 함께 뛰면 결정적인 장면을 만들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도 "산체스의 경우 콘테 감독 밑에서 다소 느슨한 페이스의 경기를 펼치면 보다 나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반등 가능성을 언급했다. 루카쿠는 이미 인터 밀란 개막전에서 골을 넣으면서 콘테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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