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일 커지고 있는 세리에A 루카쿠 사태 ㄷㄷㄷ
2019.09.07 10:37:25

 

인종차별 논란이 또 발생했다. 오해라며 손사래 친 이들도 있지만, 동병상련의 목소리는 더더욱 커졌다.

지난 2일(한국시간) 칼리아리 원정을 떠난 인터 밀란. 신입생 로멜루 루카쿠를 향한 인종차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상대 팬들은 원숭이 소리까지 내며 정상적 플레이를 방해했고, 루카쿠는 득점 뒤 이들을 노려보면서 분노를 표출했다.

경기 뒤에는 속내를 조금 더 소상히 털어놨다. 루카쿠는 개인 SNS를 통해 "많은 선수들이 인종차별 피해를 입었다. 나도 어제 그런 일을 겪었다"라면서 "축구는 모두가 즐겨야 하는 게임이다. 우리는 그 어떤 수치스러운 차별도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고 게재했다.

이를 수습하는 쪽도 있었다. 인터밀란 강성 서포터 '쿠르바 노르드(Curva Nord)'는 성명을 통해 칼리아리 팬들의 원숭이 소리가 인종차별 행위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사실과는 다르다"라던 이들은 "아군을 돕고, 적군을 흔들기 위한 것으로 우리 또한 자주 쓰는 응원 방식이다.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그렇다고 우리가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다. 칼리아니 팬들 또한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쉬이 사그라지지는 않을 전망이다. 뎀바 바가 이에 묵직한 메시지를 던졌다. 본인 SNS를 통해 "이게 바로 내가 가급적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뛰지 않으려 했던 이유"라면서 "이번 사건을 기점으로 모든 흑인 선수들이 그곳을 떠났으면 한다. 이것이야말로 그들의 우매함과 증오를 멈출 수 있는 일"이라고 지탄했다.

복수 매체에 따르면 지난 2년간 칼리아리 팬들이 일으킨 인종차별 논란은 총 네 차례다. 설리 문타리, 블레즈 마튀디, 모이스 킨에 이어 루카쿠가 표적이 됐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