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는 이제 끝' 은퇴 선언한 레전드 공격수
2019.09.07 10:41:08

 

 ‘흑표범’ 사무엘 에투(38)가 축구화를 벗었다.

에투는 6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역 생활을 끝을 맞았다. 많은 사랑에 감사하다”며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에투는 1996년 레알 마드리드 하부팀에 입단, 레가네스 마요르카에서 임대 생활을 했다. 2000년 마요르카 이적 후 골잡이로 능력을 서서히 극대화,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성했다.

바르셀로나와 궁합은 환상적이었다. 2009년까지 몸담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2회 우승을 차지하는 등 공격 재능을 뽐낸 에투다. 2009년 인터 밀란 이적 후 또 UCL 정상에 섰다.

이후 안지 마하치칼라, 첼시, 에버턴, 삼프도리아, 안탈리아 스포르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2018년 8월 카타르SC에 마지막을 보냈다. 최근까지 무적 상태였다.

카메룬 대표팀의 황금기를 이끌었다. 에투는 A매치 통산 118경기에 출전해 56골을 넣었다.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2회 우승을 거머쥐었다. 시드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땄다. 화려한 족적을 남긴 그가 22년간 선수 생활의 마침표를 찍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