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실바 인종차별로 최대 6G 징계 가능성... 펩은 황당
2019.09.28 09:49:50

 

베르나르두 실바가 팀 동료 벤자민 멘디를 인종차별 했다는 오해를 받고 있다. 영국축구협회(FA)의 조사도 진행 중이다. 최악의 경우 6경기 출장 정지 징계가 예상된다.

실바가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 실바는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멘디의 어린 시절 사진과 스페인 초콜릿 과자 '꼰귀또스'의 캐릭터 사진을 함께 올리며 "누군지 추측해봐라"는 글을 남겼다. 실바가 별 생각 없이 올린 포스팅이 인종차별 논란을 일으켰다.

몇몇 사람들이 실바의 포스팅이 인종차별이라 지적했다. 사건은 일파만파로 커졌고, FA는 인종차별에 대한 조사를 착수하겠다고 밝히면서, 실바가 위기에 처했다. 영국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실바는 최대 6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전해진다.

실바가 지난해 올린 영상도 문제가 됐다. 실바는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월드컵 챔피언이 완벽히 나체로 있는 것을 봤다. 옷을 입지 않았지만 백팩과 시계는 착용했다"는 말을 했다. 멘디는 상하의 모두 검은색 옷을 입고 있었다. 실바는 멘디에게 "왜 아무 것도 입지 않고 있냐"는 장난을 치는 모습도 담겼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실바의 SNS 활동을 인지하지 못했다. 그는 28일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실바가 의도적으로 한 게 아니라, 농담이었다. 그는 확실히 죄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만화와 (멘디의 어린시절) 얼굴이 제법 비슷하다. 아마 백인들에게도 이와 같은 일이 수천번 일어났을 거다. 똑같다. 단순이 농담이다. 그게 전부다"고 실바를 옹호했다.

이어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본다. 실바와 맨체스터 시티는 모든 의견을 듣는 것에 열려 있다. 하지만 실바를 판단하는 사람들에게 내가 말하기에 앞서, 그들은 그를 잘 모르고 있다"며 "실바뿐만 아니라, 내 스쿼드에 있는 모두가 농담을 즐긴다. 멘디는 실바와 형제처럼 지낸다"고 실바가 죄가 없음을 주장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