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센의 대체자로 토트넘이 노리는 레스터 선수
2019.09.28 20:21:39

 

토트넘 홋스퍼와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사이가 확실히 멀어졌다. 양측 모두 부진을 보면서 내년에는 서로 갈라설 생각을 하고 있다.

에릭센은 내년 여름 토트넘과 계약이 끝난다. 1년 앞선 올 여름 이적할 것으로 보였지만 행선지를 찾지 못했다. 당초 에릭센의 몸값을 천문학적으로 부르며 지키려던 토트넘도 에릭센의 재계약 거부로 다급해지자 이적료를 한층 낮췄으나 성사되지 않았다.

토트넘과 에릭센의 마지막 동행으로 사이만 껄끄러워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에릭센이 잔류한 것에 불만을 표했고 시즌 초반 경기에 교체 자원으로 한정한 상태다. 에릭센도 짧은 시간만 뛰면서 경기 감각을 잃었는지 갈수록 부진의 늪에 빠졌다.

현 상황이라면 내년 에릭센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토트넘을 떠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도 에릭센의 대체자를 찾는다. 많이 거론되는 인물은 레스터 시티의 미드필더 제임스 메디슨이다.

메디슨은 최근 토트넘전에서 멋진 골을 터뜨리며 레스터의 승리를 이끌었다. 강한 인상을 남긴 덕분인지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 명단에 올렸다는 소식이다.

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스타인 노엘 웰란도 같은 생각이다. 그는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메디슨이 코벤트리 시티와 노리치 시티에서 뛸 때부터 훌륭한 선수라고 판단했다"며 "기술이 좋고 빠르며 패스 시야가 넓고 정확하다. 창의성으로 상대를 무너뜨릴 수 있는 자원"이라고 극찬했다.

이어 "에릭센을 완벽하게 대체할 진짜 보석이다. 다만 토트넘이 메디슨을 영입하려면 맨체스터 시티, 리버풀 등과 경쟁해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