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드리드더비 졸전으로 비난 받는 레알 핵심 선수
2019.09.29 17:35:03

 

아자르가 마드리드 더비서 침묵했다. 아자르는 29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서 열린 2019/2020 프리메라리가 7라운드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선발 출전했지만 77분만 뛰고 교체됐다.

아자르와 같은 에이스 자원이 더비전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한 건 의미있는 대목이다. 지네딘 지단 감독은 지금의 아자르가 마드리드 더비서 차이를 만들지 못할 것으로 판단한 셈이다.

그만큼 아자르는 아틀레티코전에서 조용했다.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나선 아자르는 아틀레티코의 수비를 흔들어야 했지만 특유의 드리블과 패스, 공격지휘를 하지 못했다. 77분을 뛰는 동안 슈팅 시도조차 없었고 패스도 40회 시도에 그쳤고 성공률도 77%에 불과했다. 볼을 자주 소유하면서 공격을 이끌어주길 원했던 레알 마드리드 입장에서 아자르가 겉도는 느낌을 받을 수밖에 없는 수치였다.

마드리드 더비가 0-0 무승부로 끝나자 아자르에게 실망한 언론의 비판이 상당하다. '마르카'는 "최고의 아자르를 아직도 기다려야 한다. 페이스 회복에 대한 유예기간이 점점 지나가고 있다"며 "1억 유로의 이적료를 기록했으면 더 많은 것을 해줘야 한다. 마드리드 더비에서는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서 감탄했던 왕 아자르는 없었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언론 '아스' 역시 "마드리드 더비 같은 경기에서는 아자르의 기량이 더욱 필요하다. 라리가로 넘어온 뒤 경기를 즐기고 있다지만 최고의 아자르는 아직까지 등장하지 않았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공격포인트가 없는 아자르를 채찍질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