빡친 축구협회 "AFC에 북한 징계 검토해달라" 공문 발송
2019.10.19 01:38:26

 

대한축구협회(KFA)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공문을 발송, 북한의 비협조를 공식화 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7일 오후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는 통상적인 상황에서 AFC가 적절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만한 사항으로 판단된다고 보고 "이번 경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AFC의 노력을 촉구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는 AFC에 발송한 공문에서 "이번 FIFA 월드컵 2차예선에서 북한축구협회의 협조가 원만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면서 "특히 KFA는 대표팀과 더불어 수차례  미디어 및 응원단의 입국 협조를 요청했으나, 관련사항에 대한 협조가 없음에 대한 유감표명한다"고 강조했다.

 

또 협회는 FIFA 윤리 강령(FIFA Code of Ethics) 14조(중립의 의무)와 AFC 경기운영 매뉴얼(33.2) 규정을 들어 북한축구협회가 필요한 지원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FIFA 윤리 강령 14조는 '각국 협회 및 대륙연맹은 정치적으로 중립을 유지하고 각각의 기능에 맞는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고 돼 있다. AFC 경기운영 매뉴얼(33.2)에는 '홈경기 개최국에서는 경기를 위해 방문하는 팀 인원 및 미디어, 응원단 등에 대해 어떠한 차별 없이 비자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해야한다"고 돼 있다. 

 

협회는 "북한축구협회의 비협조는 통상적인 상황에서는 AFC가 적절한 징계 여부를 검토할 만한 사항으로 판단된다"며 "협회는 이번 경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AFC의 노력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