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콜스 "미드필더 부진 얘 대리고오면 해결임"
2019.10.25 18:54:08

 

플레이메이커 부재로 고생하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위기의 메수트 외질(31, 아스날)이 해답이 될 수 있을까.

 

맨유는 25일 오전 1시 55분(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의 스타디온 파르티자나에서 열린 2019-202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L조 조별리그 원정경기에서 파르티잔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맨유는 12경기 만에 원정 경기 승리를 거뒀지만 한 수 아래의 상대에 유효슈팅을 1개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 맨유의 가장 큰 문제는 빈곤한 득점력이다. 맨유는 UEL L조 1위를 달리고 있지만 3경기에서 단 2골 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9경기 10골에 그쳤다.

 

맨유의 득점력 문제는 비단 공격수들의 문제가 아니다. 공격을 전개할 때 기회 자체를 못 만든다는 문제가 크다. 공격을 이끄는 플레이메이커가 부재하다. 제시 린가드(27)는 극심한 부진에 빠졌고 후안 마타(31)의 활약도 애매하다.

 

이에 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44)는 아스날에서 자리를 못 잡고 있는 외질이 그 해답이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BT스포르트’를 통해 스콜스는 “외질은 팀 공격을 하나로 연결시켜줄 수 있는 선수”라며 “엄청난 능력을 갖춘 선수다. 그의 커리어를 통해 잘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스콜스는 외질은 맨유에 단기적인 처방일 뿐이라고 선을 그었다. 스콜스는 “외질은 맨유에 단기적인 해답을 줄 것”이라며 “주급 삭감을 받아들인다면 맨유 이적은 외질에 달렸다”라고 덧붙였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형 미드필더라는 평가를 받던 외질은 이번 시즌 아스날에서 우나이 에메리(48) 감독의 플랜에서 완전히 배제됐다. 2019-2020시즌 개막 후 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2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