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미 바디 "시즌 끝나고 우리가 어디에 있을지 지켜봐라"
2019.10.26 12:13:07

 

레스터는 26일(한국시간) 영국 햄프셔에 위치한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0라운드에서 페레스-바디의 더블 해트트릭을 앞세워 9-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승점 25점)에 이어 승점 20점(6승 2무 2패) 고지에 오른 레스터는 아직 경기를 하지 않은 맨체스터 시티를 제치고 2위 자리에 올라섰다.

이날도 레스터의 아이콘 바디는 종횡 무진 활약을 펼쳤다. 그는 전반 45분과 후반 13분 득점포를 가동한데 이어 후반 추가시간 자신이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987년생인 바디지만 나이가 들어도 여전한 피지컬과 더해지는 경험을 바탕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3골을 추가한 바디는 이번 시즌 리그서만 9골을 기록하며 세르히오 아구에로-타미 에이브러햄을 제치고 득점 선두로 올라섰다.

한편 축구 전문 통계 업체 '옵타조'는 "레스터는 잉글랜드 축구 131년 역사상 1부 경기중 원정팀의 최다골차 승리를 기록했다"라고 전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나선 바디는 경기 후 인터뷰서 "조니 에반스가 기록이 있다고 말해줬다. 그는 이후 기록에 도전해보자고 동료들을 격려했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빨리 선제골을 넣었고, 빠른 시간에 상대가 퇴장당했다.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다시 한 번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레스터에 대해 바디는 "잘하고 싶다.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미소를 보였다.

이어 "우리는 누구나 꺾을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있다. 긴 시즌이 끝나고 어느 위치(성적)에 있을지 두고보자"라고 각오를 다졌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