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맨유 선수 "맨유 순위 X같다"
2019.10.26 16:02:16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친정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추락에 실망감을 내비쳤다.

2008년부터 2012년부터 뛰며 맨유의 마지막 전성기를 함께했던 베르바토프 입장에서 지금의 순위를 이해할 수 없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더선'에 따르면, 베르바토프는 '벳페어'와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가 맨유가 현재 순위표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다. 그 누구도 그들이 그곳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14위라는 순위는) 내 기분을 X 같이 만든다(It makes me feel like s***). 정말 좋지 않다. 누구도 원하지 않는 순위다. 클럽과 관련이 있는 모든 이들이 지금 같은 순위를 바라지 않을 것이다"며 "세계에서 가장 큰 클럽 중 하나인 맨유의 현재 순위를 보자면, 어떻게 시간이 바뀌었는지 생각하는 것은 미친 짓이다"라고 몇 년 사이 달라진 맨유의 위상을 안타까워했다.

그러나 베르바토프는 포기하지 않았다. 맨유가 다시 일어설 수 있을 거라 믿었다. 그는 "선수들은 그들이 있어야 할 위치를 알 것이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기분을 알 수 있기 때문에 나는 그들에게 그것을 보라고 권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 당신들은 '순위를 봐, 우리가 있어야 할 곳이야?'고 말 할 수 있다"며 "아마 그들이 이번 시즌 보여줬던 몇몇 경기력을 보면, 지금의 순위가 합당하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리버풀전 같은 경기를 펼친다면, 나이질 수 있을 것이다"라며 리버풀전과 같은 경기력을 계속해서 보여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