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에서도 찬밥 대우, 카리우스 근황 ㅠㅠ
2019.10.29 21:37:05

 

실수하는 골키퍼로 이미지가 잡힌 로리스 카리우스가 터키 베식타스에서도 자리 잡기에 실패했다.

터키 언론 'TAKVIM'은 29일(한국시간) "베식타스가 카리우스의 경기력에 인내심을 잃었다.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 계약을 조기 종료하는 걸 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소식팀이 리버풀인 카리우스는 지난해부터 내년 여름까지 두 시즌 베식타스와 임대 계약을 맺었다.

카리우스는 리버풀 소속이던 2017/2018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두 차례 큰 실수를 범해 눈밖에 났다. 거듭된 실수에 지친 리버풀이 알리송 베케르를 영입하면서 카리우스는 주전 자리를 잃고 베식타스로 떠나야 했다.

베식타스에서도 실수가 종종 나왔다. 이적 초기에는 적응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력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러나 지난 시즌 중반부터 안정세를 찾아 베식타스 완전 이적에 대한 이야기가 흘러나오기도 했다.

꾸준함이 문제였다. 카리우스는 지난달 유로파리그 슬로반 브라티슬라바전에서 골문을 비우고 나와 볼을 처리하려다 오히려 수비수 동료와 부딪히는 몸개그를 벌여 실점했다. 자잘한 실수에 돌발 사고까지 끊이지 않자 베식타스가 카리우스 임대 종료를 고민하고 있다.

현재 베식타스가 터키 리그서 9위에 머물러 있어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도 카리우스 정리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다. 베식타스는 카리우스를 리버풀로 보내고 풀럼의 파브리 복귀를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