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 킨 " 얘네 너무 못해!! 덤앤더머 같다 진짜"
2019.10.30 19:51:26

 

잘 풀리던 토트넘 홋스퍼의 발목을 잡은 건 내부 문제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의 전설 로이 킨은 좌우 풀백 대니 로즈와 세르쥬 오리에를 구멍으로 꼽았다.

토트넘이 결국에는 리버풀의 공세에 문이 열렸다. 토트넘은 28일 열린 2019/20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0라운드 리버풀 원정 경기서 선제골을 넣고 꾸준히 리드했지만 후반 조던 헨더슨, 모하메드 살라에게 연속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토트넘은 이른 시간에 골을 넣어선지 초반부터 뒤로 물러서서 역습하는 방식을 택했다. 수비적인 운영에 파울로 가자니가 골키퍼의 선방까지 더해져 리버풀의 공세를 차분하게 막아냈다.

두 번 문제가 생겼는데 좌우 풀백의 실수였다. 헨더슨에게 동점골을 내줄 때 로즈는 엄한 곳에 서있다가 자신의 위치서 실점했다. 오리에 역시 사디오 마네와 볼 경합 과정에서 페널티킥을 내주면서 역전패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킨은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토트넘의 좌우 풀백은 끔찍했다. 그들을 '덤앤더머'로 부르겠다"며 "정말 못했다. 리버풀의 풀백과 비교할 가치도 없다"라고 독설을 퍼부었다.

토트넘 풀백의 수비 실수가 결정적이었지만 공격에서도 리버풀의 앤드류 로버트슨,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크게 비교됐다. 킨도 "리버풀의 두 명은 환상적이다. 수비는 조금 개선이 필요하지만 공격적으로 나서는데 있어 눈부시다"라고 비교했다.

킨의 말처럼 영국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로버트슨(7.4)과 알렉산더-아놀드(7.6)에게 좋은 평점을 준 반면 로즈(6.4), 오리에(5.7)는 토트넘에서도 낮은 평가를 내렸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