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 "이친구 곧 바르샤 감독 할듯?"
2019.11.01 00:52:38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사비 에르난데스가 가까운 시기에 바르셀로나 사령탑 자리에 앉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아스'에 따르면 과르디올라 감독은 최근 스페인 '카탈루냐 라디오'와 인터뷰에서 "사비는 이미 선수시절부터 감독이었다. 축구를 바라보는 그의 눈은 반짝였다"면서 "그는 분명 감독이 될 것이다. 선수들은 많지만 감독이 될 것이라고 말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사비의 경우는 다르다. 사비는 바르셀로나 뿐 아니라 자기가 좋아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감독이 될 수 있다"면서 "그에게 시간을 줘야 한다. 조만간 그는 바르셀로나 감독이 될 것이다. 그는 여전히 젊고, 축구를 알고 있다. 또 그는 축구를 볼 줄 알고 열정과 헌신을 안다. 그는 용감하고 대담하며 모든 것을 분명하게 말한다"고 강조했다. 

 

또 과르디올라 감독은 "그가 바르셀로나 감독이 되면 마음이 들뜰 것 같다. 무엇보다 그는 감독을 하고 싶어하고 모든 일에 집중한다"고 덧붙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사비는 올해 5월 카타르 리그의 알 사드 감독에 취임했다. 지난 8월 카타르 슈퍼컵에서 첫 우승을 안으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알 사드는 얼마 전 끝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 알 힐랄에 패했다.

 

사비는 역시 바르셀로나 감독의 꿈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지난달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내 꿈을 숨기지 않겠다. 언젠가는 바르셀로나로 돌아가겠다"면서 "바르셀로나 같은 팀을 맡게 되는 건 엄청난 특권이다. 그곳에서 감독을 하는 건 내 꿈"이라고 밝힌 바 있다.

 

또 사비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첼시, 아스날, 토트넘 같은 EPL 팀 감독도 원한다고 밝힌 뒤 "과르디올라 감독은 세계 최고다. 그에 비해 난 초보자"라면서 "과르디올라의 축구를 사랑한다. 여러 방식으로 승리할 수 있지만 맨시티와 과르디올라의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