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베르데 "메시와 함께라면 모든 게 가능해 ㅎㅎ"
2019.11.11 00:48:16

 

FC 바르셀로나의 사령탑 에르네스토 발베르데 감독이 리오넬 메시에 대한 절대적인 신뢰를 보냈다.

바르셀로나는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프 누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3라운드 셀타 비고와의 안방 경기에서 메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 대승을 거뒀다. 승점 25점을 기록한 바르셀로나는 레알 마드리드(승점 25)를 골득실차로 밀어내고 1위 자리에 올랐다.

이번에도 메시의 원맨쇼였다. 메시는 전반 21분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선취골을 뽑았다. 이어 상대가 추격골을 뽑자 프리킥 골로 찬물을 끼얹었다. 후반 3분에도 다시 한번 프리킥 골을 재현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경기 후 ‘마르카’는 “발베르데 감독이 해트트릭을 완성한 메시를 칭찬했다”라며 발베르데 감독과의 인터뷰를 전했다.

발베르데 감독은 “메시와 함께라면 모든 것이 가능하다. 메시는 프리킥 상황에서 완벽하다. 이것 때문에 상대는 박스 근처에서 파울을 쉽게 하지 못한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우린 좋은 상황을 맞이한다. 득점을 떠나서도 메시는 경기에 헌신한다”라며 경기 전체를 지배하는 메시의 힘을 말했다.

지난주 레반테에 일격을 당했던 발베르데 감독은 “패배 뒤 승리는 좋은 일이다. 심지어 우리도 마찬가지다. 패배의 데미지가 있었기 때문에 승리가 필요했다”라며 이날 승리의 의미를 전했다.

하지만 리그 경기 대승에도 예전 명성과 달리 기복 있는 모습은 바르셀로나가 해결해야 할 과제다. 주중 챔피언스리그 슬라비아 프라하와 0-0으로 비기며 입지가 크게 흔들리고 있는 과정에서 감독조차 메시에게 기대는 듯한 모습은 아쉬움을 남긴다. 후임 감독 인선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는 가운데 메시가 아닌 발베르데 감독 스스로가 역량을 보여줘야 하는 시기다.

 

출처 :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