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와 '결별'설까지 뜨는 호날두 현재 상황 ㄷㄷㄷ
2019.11.13 23:19:42

 

'안하무인', '오만불손'이 따로 없다. '날강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4·유벤투스) 이야기다. 이번에는 감독의 기용에 불만을 품고 자체적으로 퇴근을 해버렸다. 당연히 팀 분위기도 좋지 않다. 유벤투스를 떠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왔다. 잘하는 것은 좋은데, 멋대로는 곤란하다.

호날두는 지난 1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세리에A 12라운드 AC밀란전에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0분 파울로 디발라와 교체되면서 빠졌다.

호날두는 자신을 교체한 마우리시도 사리 감독에게 불만을 품었고, 그대로 집으로 돌아갔다. 자기가 화가 난다고, 업무가 다 끝나기도 전에 퇴근을 한 셈이다. 유벤투스는 이 일을 덮으려 했다. 구단의 처벌도 없었고, 사리 감독 역시 별다른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하지만 동료들은 달랐다. 이탈리아 매체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에 따르면 유벤투스 선수들은 호날두에게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더 극단적인 전망까지 나왔다. 호날두가 유벤투스와 계약을 다 채우지 못하고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역시절 세리에A에서 뛰었던 축구전문가 마시모 브람바티는 TMW 라디오에 출연해 "호날두는 사리 감독의 전술을 이행하지 못했고, 그래서 교체됐다. 사리 감독은 올바른 선택을 했다. 호날두가 틀렸다"고 짚었다.

이어 "호날두는 모든 것을 가졌다. 유벤투스에 많은 돈을 안겨다줬다"며 "호날두는 2020년 6월까지 유벤투스와 뛴 후 떠날 것이다.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지네딘 지단 감독과 불화가 있었다. 이번에도 같다"고 더했다.

호날두는 2018~2019시즌을 앞두고 이적료 1억 유로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 유벤투스로 왔다. 단숨에 유벤투스를 향한 관심이 높아졌고, 세리에A 리그의 위상이 올라갔다는 평가까지 나왔다.

하지만 호날두의 오만한 모습이 나오면서 팀도 흔들리는 모습이다. 올 시즌을 계약은 빼고도 두 시즌이 더 남았지만, 호날두가 레알에서 그랬듯 유벤투스를 떠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출처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