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피 "중국은 열정도, 투지도, 배짱도 없다"
2019.11.15 17:57:59

 

리피 감독은 중국이 15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막툼 빈 라시드 알 막툼 스타디움에서 끝난 시리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A조 조별리그 4차전 중립경기에서 1-2로 역전패하자 중국대표팀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승점 7(2승1무1패)에서 제자리 걸음하며 조 2위를 유지했다. 중국은 이날 패배로 최근 5경기 동안 이어오던 무패 행진(4승1무)의 상승세도 꺾였고 1위 시리아(승점 12)와 5점차까지 벌어졌다. 오히려 3위 필리핀(승점 7)의 추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가 됐다.

 

이탈리아 매체 '아레아나폴리'와 스포츠 전문 '폭스스포츠 아시아'에 따르면 리피 감독은 사임 이유에 대해 "나는 돈을 훔치기 싫다. 나는 아주 많은 월급을 받고 있으며 내 연봉은 상당히 높다. 이 패배에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 때문에 나는 사임하려 한다. 이것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피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말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우리 플레이는 열정도, 투지도, 뜨거움도, 개성도, 배짱도 없다. 선수들이 질까봐 두려워 한다면 이는 감독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는 뜻"이라고 신랄하게 중국대표팀을 비판했다.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