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야스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타는건 옳지않다"
2019.11.17 11:32:16

 

이케르 카시야스(FC포르투)가 전 팀 동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에 대한 의견을 내놓았다. 

 

호날두는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포르투갈 에스타디오 알가르브에서 열린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0 B조 예선 7차전 리투아니아와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포르투갈의 6-0 승리를 이끌었다. 

 

호날두는 A매치 통산 98호 골을 기록하게 됐다. 100호 골까지 남은 골은 단 2골이다. A매치 통산 최다골 기록 보유자 알리 다에이(이란)의 109골을 11골 차로 접근했다. 오는 17일 열릴 룩셈부르크와 경기에서 A매치 100호 골 달성이 유력하다.

 

덩달아 호날두의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올해에만 벌써 32골을 터뜨린 호날두가 경쟁자인 리오멜 메시(바르셀로나)와 버질 반다이크(리버풀)를 제치고 발롱도르의 주인공이 될 것이란 전망이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었던 카시야스는 반대 의견을 냈다. 카시야스는 지난 16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반다이크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선택을 받았다”라며 “호날두가 발롱도르를 받는다면 최고의 상을 결정하는 축구의 가이드라인이 타당하지 않다는 인상을 줄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카시야스는 호날두, 메시, 반다이크 모두 최고의 활약의 보여준 선수지만 축구계 최고의 개인상이 각각 다른 선수들에 돌아가는 것이 타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동시에 전 동료 호날두의 활약이 경쟁자들에 비해 약하다는 것을 암시했다.

[사진] 트위터 캡처

 

 

출처 :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