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의 촉 "토트넘 챔스 티켓 따낸다"
2019.12.19 23:14:59

 

한국 축구의 전설인 이영표(42) KBS 해설위원이 현역 시절 몸 담았던 토트넘 핫스퍼가 이번 시즌 리그에서 4위 안에 들어갈 것이라 예상했다. 조세 무리뉴(56) 감독의 부임이 호재가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영표 위원은 19일 수원월드컵경기장 WI컨벤션에서 열린 'JS 파운데이션 재능 학생 후원금 전달식'에 참석했다. 현역 시절 동료였던 박지성(38) 이사장의 초청으로 나섰다.

전달식 행사 종료 후 이영표 위원은 기자들과 만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토트넘 상황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토트넘은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이번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4위에서 5위까지 올라왔다.

이영표 위원은 "무리뉴 감독이 온 토트넘은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을 밝힌 뒤 "무리뉴가 포르투, 첼시, 인터밀란에서는 성공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와 맨유에서 조금 좋지 못했다. 이후 조금 오래 쉬면서 그라운드에 돌아오고 싶다는 인터뷰를 한 것을 봤다. 그런 시간이 무리뉴 감독을 업그레이드시켰을 것이다. 유럽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4위 이상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손흥민(27)이 토트넘에서 2선 공격수보다 윙백 역할에 전념한다는 지적에도 이영표 위원은 "팀에서 성적을 내려면 수비가 되어야 한다. 그 철학이 맞다고 본다. 또 손흥민이 그렇게 수비에 적극적으로 가담한다고 공격을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다. 역설적으로 그만큼 공격할 수 있는 기회가 더 생긴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쁘지 않은 역할이다. 냉정히 토트넘의 위치가 리그 최상위는 아니다. 위에 몇 팀이 있다. 토트넘이라는 팀은 공격도 중요하지만 수비도 잘해야 한다. 수비가 잘 되는 팀이 결국 성적을 낸다. 팀이 잘해야 소속된 손흥민에 대한 평가도 좋아질 것"이라고 애정 섞인 기대를 남겼다.

 

 

출처 :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