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전성기, 토트넘에 다 바치긴 아쉽지 않나??? | |
2020.03.22 16:50:18 | |
문제는 현재의 소속팀인 토트넘이 과연 손흥민의 앞으로 남은 전성기까지 온전히 바칠 만한 가치와 비전이 있는 구단인가 하는 점이다. 토트넘은 올시즌 손흥민의 입단 이후 최대의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 손흥민을 토트넘으로 처음 데려오는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고,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도 부상 선수가 속출하며 FA컵-UCL 조기탈락, 리그에서는 8위로 추락하며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진출도 불투명하다. 현재 프리미어리그가 코로나 사태로 일시중단된 가운데 손흥민은 다행히 부상을 털고 리그가 재개되는 4월 30일 이후 후반기 정상 복귀가 기대되고 있다. 부인할 수 없는 중요한 팩트는 손흥민이 그동안 뛰어난 개인 활약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을 비롯하여 클럽무대에서 아직 단 한 개의 우승트로피도 들어올리지 못했다는 사실이다. 유럽 정상까지 밟아봤던 차범근이나 박지성같은 선배 레전드들에 비하여 손흥민의 커리어에서 가장 아쉬운 대목이다. 최근 토트넘의 다음 시즌 UCL 진출이 불투명해지면서 핵심 선수들의 이적설이 조금씩 불거지고 있다.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비롯하여 손흥민의 이름 역시 유럽 축구 언론들 사이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이브닝뉴스-스페인 매체 돈발롱 등은 손흥민을 각각 레알 마드리드나 맨체스터 시티의 영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릴 만한 선수로 거론하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물론 아직은 일부 언론의 주장 정도에 불과하지만 내로라하는 '빅클럽'의 영입 후보로 거론될 수 있다는 자체가 손흥민의 현재 기량과 위상을 증명하는 장면이다. 손흥민이 우승이나 개인 커리어에서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선 새로운 변화를 생각해야할 시점이다. 지금의 토트넘은 더 이상 손흥민을 담기에는 너무 작은 그릇이 되어버린 듯하다.
원문 : m.sports.news.naver.com/news.nhn?oid=047&aid=0002262466 출처 : 오마이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