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땅 못 밟은 손흥민 동료 '4인'.. 결국 모두 떠나
2022.09.01 06:06:49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한 4명이 모두 떠났다.

토트넘 홋스퍼는 이번 여름 프리시즌 한국에 와서 구슬땀을 흘렸다. 손흥민을 앞세워 마케팅 측면을 강화하려는 부분도 있었지만 콘테 감독은 새 시즌을 위한 준비 과정으로 프리시즌에 임했다. 한국의 무더운 날씨 속에서 엄청난 체력 훈련을 하며 선수들의 몸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런데 이 투어에 함께 하지 못한 1군 선수들이 있었다. 바로 탕귀 은돔벨레, 해리 윙크스, 지오바니 로 셀소, 세르히오 레길론이다. 4명의 선수들은 몸상태에 큰 문제가 없었지만 한국행 비행기에 오르지 못했다.

이유는 콘테 감독의 구상 안에 포함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콘테 감독은 자신에게 필요 없는 선수는 철저하게 외면하고 있다. 영국으로 돌아간 뒤에도 이 4명의 선수들은 기존의 선수들과 함께 훈련을 하지 못했고 따로 훈련을 진행했다.

결국 이들은 이번 여름 모두 토트넘을 떠났다. 먼저 토트넘 구단 최고 이적료로 합류한 은돔벨레는 나폴리로 임대를 떠났다. 완전 영입 옵션이 있지만 은돔벨레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가능하다. 완전 이적 비용은 2,500만 파운드(약 390억 원)로 알려졌다.

해리 윙크스는 삼프도리아로 임대를 떠났다. 출전 기회를 원했던 그는 결국 토트넘과 작별을 결심했고 임대로 팀을 떠나게 됐다. 로 셀소 역시 한 차례 임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비야레알로 다시 한 번 팀을 옮겼다.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했지만 콘테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어버린 레길론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떠났다. 한 시즌 임대 이적인데 완전 영입 옵션은 없어 다음 시즌 토트넘으로 돌아와야 한다.

콘테 감독에게 선택을 받지 못한 4명의 선수가 모두 임대로 팀을 떠났다. 이번 시즌 토트넘과 4명의 선수들이 어떤 성적표를 받게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