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장소서 성행위하던 커플, 경찰에 발각 쫓겨나
2022.09.02 03:01:35

미국 메이저리그 토론토의 홈구장에서 남녀 관중이 성행위를 하다 발각되는 일이 발생했다.

미국 매체 야드바커(Yard Barker)는 "지난 달 30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와 시카고 컵스 경기 중 성행위를 하던 커플이 경찰에게 발각돼 경기장에서 쫓겨났다"고 1일 보도했다.

매체는 "이 커플은 경기 중 관중석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간 뒤 구석진 자리로 이동했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우연히 비디오에 찍혔다"고 덧붙였다. 현지 시각 오후 7시 7분에 시작한 이날 경기의 관중수는 2만 6473명이었고, 경기는 홈팀 토론토가 6회까지 0-4로 뒤지다 연장 11회말 5-4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메이저리그 야구장에서 성행위가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미국 매체 TMZ 보도에 따르면 지난 달 23일에도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 시애틀의 경기 중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이날 경기는 낮 경기로 진행됐는데 야구장 우측 외야석 상단에 자리잡은 남녀 커플이 유사성행위를 하는 장면이 다른 야구 팬의 카메라에 포착되며 알려졌다.

오클랜드 경찰은 "해당 사건에 대해 인지하고 수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오클랜드 관련법에 따르면 이들이 재판에 넘겨져 유죄가 확정될 경우 법으로 금지된 공공장소 음란죄가 적용돼 최대 징역 6개월 또는 1000달러(약 135만원)의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