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인의 축제에서 맥주 살 수 있다! ‘행사 내 무알코올만 가능’
2022.09.05 01:29:14

카타르 월드컵에서 맥주 판매가 허용된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ESPN’은 4일(한국시간) “국제축구연맹(FIFA)와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은 맥주 판매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카타르 월드컵 기간에 입장권 소지자만 경기 킥오프 전과 종료 후 경기장 주변 지정 구역에서 FIFA의 후원사인 버드와이저를 구매할 수 있다.

하지만, 조건이 있다. 경기장 내에서는 무알코올 맥주와 알코올이 없거나 극소량이 함유된 소프트 드링크 판매만 가능하다.

맥주와 축구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그렇기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구매 가능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카타르는 무슬림이 대부분인 회교국가다. 그렇기에 술 판매가 금지되어 있다.

예상대로였다. 팬 구역에서는 시간제한 없이 구매가 가능했던 이전 월드컵과는 달리 카타르는 주류 판매 금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주류 회사와 후원 계약이 되어 있는 FIFA가 팔을 걷었고, 카타르 월드컵 주최 측과 협의에 나섰던 것으로 보인다.

결국, 합의에 이르렀다. 술 없이 볼 뻔했지만, 카타르에서 손에 맥주를 들고 월드컵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