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약한 공주님, 최악” 日스타 향한 야유 세례
2022.09.06 00:48:27

일본 국가대표 공격수 미나미노 타쿠미(27, AS모나코)가 프랑스 리그1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급기야 야유 세례를 받았다.

미나미노는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리버풀을 떠나 모나코에 입성했지만, 기대 이하의 경기력으로 큰 보탬이 안 되고 있다.

악몽의 시작은 챔피언스리그 예선이었다. PSV 에인트호번과 두 차례 맞대결 모두 출격했다. 특히 2차전에서 저조한 모습으로 프랑스 매체 레퀴프로투버 평점 10점 만점 중 2점, 워스트 불명예를 안았다.

부진은 계속됐다. 미나미노는 지난 1일 트루아와 리그 5라운드에 선발로 나섰다. 전반 10분 기예르모 마리판의 득점을 도우며 첫 어시스트를 달성했지만, 경기력 난조로 후반 시작 전에 교체되는 수모를 겪었다.

이에 레퀴프는 평점 3점을 주면서 “도움이 그의 퍼포먼스를 구하기 충분하지 않았다. 적극성과 스프린트를 반복하는 스태미나가 부족하다. 공이 없을 때 팀의 약점이다. 공을 갖고 있을 때 판단도 잘못됐다”고 깎아내렸다.

모나코는 5일 니스와 맞붙었다. 공교롭게 미나미노가 빠지자 1-0으로 승리하며 4경기 무승(2무 2패)에서 벗어났다. 이날 미나미노는 벤치를 지켰다.

미나미노는 경기장이 아닌 온라인에 등장했다. 팬들이 모나코 공식 SNS로 달려와 “미나미노는 연약한 공주님 같다”, “그는 승리에 기여하지 않았다”, “그의 패스 미스가 없었다”고 야유를 퍼부었다.

또 다른 팬들은 “미나미노는 모나코 공격진 중에 최악의 선수다”, “그가 기대 이하의 플레이를 펼치는 건 프랑스가 처음이기 때문?”이라고 실망한 듯 되물으며 고개를 저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