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때문에 등골 빠지는 스타, “튀르키예 간다”
2022.09.07 04:52:12

마우로 이카르디(29)가 파리생제르맹(PSG)을 떠나 튀르키예로 향한다.

터키 파나틱은 6일 “PSG 소속이자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공격수 이카르디가 칼라타사라이로 이적한다”고 보도했다.

이카르디는 인터밀란 시절 두 차례나 득점왕을 차지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를 주름잡았지만, 아내이자 에이전트인 완다 나라의 입방정 때문에 선수 생활이 꼬이기 시작했다. 주장직을 박탈당한 뒤 전력 외로 분류됐다.

2019년 9월, 이카르디는 PSG에 새둥지를 틀었다. 첫 시즌 공식 34경기에 출전해 20골을 터트렸지만, 이후 침체기에 빠졌다. 지난 시즌 리오넬 메시가 합류하면서 설 자리를 잃었고, 30경기 5골의 기록을 남겼다.

이번 시즌 들어서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쓸 생각이 없다. 항간에 세리에A 이적설이 돌았지만, 실현되지 않았다.

매체에 따르면 지난 시즌을 13위로 마친 갈라타사라이가 이카르디 영입을 통해 재도약을 꿈꾼다. 7일까지 정식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다.

구체적인 조건도 공개됐다. 이카르디는 현재 PSG에서 800만 유로(109억 원)의 연봉을 받는다. PSG가 500만 유로를 부담하고, 나머지 300만 유로에 보너스 100만 유로를 갈라타사라이가 지불하는 방식이다.

예상과 달리 월급 루팡이 아닌 뛰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결심했다. 아내의 장사 수완 덕에 기존 연봉도 확실히 보전하게 됐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