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나미 결혼, 축구가 맺어준 '골때녀' 커플
2022.09.09 06:22:34

코미디언 오나미와 전 축구선수 박민이 결혼한다. 

오늘(4일) 오나미와 박민은 서울의 한 예식장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공개 열애 1년 여 만이다.

오나미와 박민의 열애는 지난해 7월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약칭 골때녀)'에서 공개됐다. '골때녀'에 출연 중인 오나미가 방송에서 축구를 하던 중 다리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향하던 상황. 오나미가 실제 남자친구와 통화하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이다. 

이와 관련 오나미는 "남자친구가 축구를 했었다. 프로였다"라고 밝혔고, 이후 그의 연인이 2세 연하의 전 축구선수 박민이라고 알려졌다. 오나미의 소속사 제이디비엔터테인먼트 또한 이를 인정하며 두 사람의 공개 열애가 화제를 모았다.

'축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를 가진 두 사람의 만남이 대중의 응원을 불렀다. 이에 화답하듯, 오나미와 박민은 '골때녀'와 같은 예능 프로그램은 물론 SNS를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러브스토리를 공개해왔다.

마침내 화촉을 밝히는 두 사람을 위해 '골때녀'와 개그계 동료들이 모두 나선다. 코미디언 박성광, 박영진이 결혼식 사회를 맡고, 주례는 '골때녀' 감독으로도 인연을 맞은 전 축구선수 김병지, 축가는 역시 '골때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코미디언 조혜련과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이 부른다. 

앞서 오나미, 박민의 웨딩 촬영에서도 코미디언 동료들이 등장했다. 코미디언 정경미는 한복을 입고 마치 신부 측 가족으로 분장해 웨딩 화보에 함께 하며 오나미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을 정도. 이에 '골때녀'와 개그계 모두 오나미와 박민의 결혼을 축하하고 있어 훈훈함을 자아내고 있다.

또한 오나미와 박민의 결혼 준비 과정과 결혼식도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결혼 준비 과정은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 결혼식은 '골때녀'를 통해 방송된다고. 방송계와 개그계의 축하와 응원 속에 오나미와 박민이 어떤 인생 2막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