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과 대화할 줄 상상도 못해" 톱스타의 고백
2022.09.09 06:24:21

킬리안 음바페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프랑스 대통령이 직접 만류했다.

영국 매체 ‘90min’은 7일(한국시간) 음바페가 거취와 관련해 ‘뉴욕 타임즈’와 진행한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음바페는 “대통령과 나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대통령은 나에게 ‘프랑스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지금 파리 생제르망을 떠나는 걸 원하지 않는다. 떠날 기회는 있다. 조금 더 머물러달라’는 말을 했다”고 언급했다.

음바페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PSG와 계약이 만료돼 자유 계약(FA) 신분을 획득하는 상황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적극적으로 움직였기 때문이다.

음바페가 레알로 향하는 분위기가 강하게 감지됐다. 이미 합의를 마쳤다고 소식이 흘러나왔고 새로운 갈락티코의 구성원으로 합류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음바페는 방향을 틀었다. 레알이 아닌 PSG 잔류를 선택했다. 어마어마한 연봉, 팀 프로젝트 등에 설득됐고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음바페가 PSG 잔류를 선택하는 과정에서 프랑스의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개입한 건 공공연한 사실이다.

음바페는 대통령과 거취를 놓고 이야기할 줄 몰랐다며 전류 설득을 위해 전달했던 메시지를 공개했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