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된지 3개월만... '손흥민'에 푹 빠졌다 "내 인생 최고 중 한 명"
2022.09.22 01:21:54

잉글랜드 토트넘의 미드필더 이브 비수마(26)가 '쏘니' 손흥민(30)의 실력과 매력에 푹 빠진 듯하다.

스포츠매체 더부트룸은 18일(한국시간) "비수마가 손흥민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자신이 만난 최고의 인물 중 한 명이라고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대한민국 공격수' 손흥민은 이날 레스터시티와 리그 8라운드 홈경기에서 해트트릭을 터뜨리며 팀의 6-2 대승을 이끌었다. 후반 28분, 39분, 41분 세 차례 골망을 흔들었다. 그간 무득점 부진에 빠진 탓에 이날 처음으로 선발 명단에서 제외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단 13분만에 해트트릭을 완성해 자신의 가치를 뽐냈다.

토트넘 동료들도 손흥민이 골을 넣을 때마다 그를 끌어안으며 진심으로 축하했다. 비수마는 이날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과 함께 인증샷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기도 했다. 손흥민의 해트트릭 기념구, 손흥민의 유니폼을 들고 미소를 지으며 포즈를 취했다. 또 "손흥민은 내 인생에서 만난 인물 가운데 최고 중 한 명"이라며 "손흥민은 받을 만 하다"고 극찬을 보냈다.

말리 대표팀에서 뛰고 있는 비수마는 지난 6월 이적시장을 통해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 합류한지 3개월 밖에 되지 않는 신입생이지만, 벌써 손흥민의 매력에 푹 빠진 것으로 보인다.

레스터시티전은 비수마에게도 중요한 경기였다. 주전 경쟁에서 밀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았지만, 후반 25분 교체로 출전해 폭풍활약을 보여줬기 때문.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 넘치는 수비 플레이를 펼쳤다. 패스 성공률도 84%에 달했다. 매체는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비수마가 토트넘의 전술에 적응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지만, 레스터시티전을 통해 마음을 바꿨을 수도 있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또 손흥민에 대해서는 "손흥민은 가장 이상적인 방법(해트트릭)으로 매주 경기에 뛸 자격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콘테 역시 그것을 보고 싶어했을 것"이라고 칭찬했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