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월드컵인데...호날두 향한 비판 "날카로움 부족하다"
2022.09.27 01:57:06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경기력 비판을 받고 있다.

포르투갈은 지난 25일(한국시간) 체코 프라하에 위치한 포르투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UNL) 리그A 2조 5차전에서 체코에 4-0 대승을 거뒀다. 포르투갈은 체코를 완벽하게 통제하며 승리, 선두로 올라섰다.

호날두는 이날 선발로 출전해 그라운드를 누볐는데 전반 14분 상대 골키퍼와 강하게 부딪혔고 코에서 피가 나는 부상을 당했다. 꽤 심해 보였지만 이내 털고 일어나 다시 뛰었다. 그러나 한 차례 부상을 당한 탓인지 호날두의 발끝은 무뎠다. 후반 막판 디오구 조타(리버풀)의 추가골을 도운 걸 빼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사실 호날두는 소속팀 맨유에서도 주전 경쟁에서 밀린 상황이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호날두를 선발에서 제외하는 과감한 선택을 통해 맨유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텐 하흐가 호날두를 교체로 출전시키기로 한 결정은 이제 호날두가 최고 수준의 능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생각한 것이다. 페르난도 산토스 포르투갈 감독은 다른 생각을 갖고 있는 것 같다. 하지만 호날두의 경기력은 이번 시즌의 축소판이었다. 날카로움이 없다"라며 지적했다.

포르투갈은 한국과 한 조에 묶인 강팀이다. 월드컵 무대에서는 수많은 이변이 존재하기에 포르투갈이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호날두의 부활을 기다릴 수밖에 없다.
[스포탈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