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 홀대, 무례하다" 레전드 맹비난
2022.10.07 19:06:06

[OSEN=우충원 기자] "무례하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7일(한국시간) 키프러스 니코시아 GSP에서 열린 2022-202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오모니아와 E조 3차전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호날두는 9월 A매치 기간 후 처음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더비에는 결장했었다.

호날두는 계속 오모니아 골문을 두드렸다.

하지만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전반 8분 슈팅은 골키퍼에 막혔고 전반 25분 프리킥은 빗나갔다. 후반 16분 슈팅은 옆 그물로 향했고 후반 32분 슈팅은 골대를 때렸다. 호날두가 기록한 슈팅은 8개(유효 슈팅 1개)였다. 맨유의 슈팅은 28개.

결국 호날두는 골 없이 경기를 마쳤다. 호날두의 2022-2023시즌 유일한 골은 지난 9월16일 셰리프와 유로파리그 2차전 페널티킥 골이다. 맨유는 오모니아를 상대로 3-2로 승리했다. 

경기 후 폴 스콜스는 맨유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팀 운영에 비판을 던졌다. 스콜스는 BT스포츠에 게재된 인터뷰서 "세계적인 슈퍼스타 호날두를 맨시티와 더비전에 출전 시키지 않고 유로파리그 경기에 출전 시키며 홀대한 것은 무례한 행동이다. 이해하기 힘들다"라고 밝혔다. 

이어 "노장인 호날두가 유로파리그에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유로파리그는 선수 본인이 동기부여하기 힘든 경기다. 호날두가 무조건 경기에 나서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설명했다. 

스콜스의 이야기와는 다르게 호날두는 부진했다. 수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호날두는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팀도 겨우 이겼다. 

스콜스는 "호날두는 본인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 정신적으로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조만간 골을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