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투명인간 됐다” 1,388억 먹튀 한 달째 감감무소식
2022.10.11 05:58:30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에덴 아자르(31)가 다시 종적을 감췄다.

첼시 시절 프리미어리그를 주릅 잡았던 ‘크랙’은 온데간데없다. 이번 시즌 들어 아주 잠깐 부활 조짐이 보였으나 어쩔 수 없이 썼던 모양이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그를 또 외면하기 시작했다.

스페인 아스에 따르면 아자르가 다시 투명인간이 됐다. 셀틱과 챔피언스리그(9월 7일)에서 터졌다가 마요르카전(9월 11일)에서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다시 사라졌다. 9월 11일 이후 1분도 뛰지 않았다. 안첼로티는 아자르보다 마리아노 디아스를 더 선호할 것이라고 안타까워했다.

아자르는 셀틱전에서 부상당한 카림 벤제마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루카 모드리치가 두 번째 골을 넣을 때 도움을 줬고, 후반 32분 본인이 세 번째 골을 직접 터트렸다. 모두 그가 최선의 모습이라고 생각했을 때 마요르카전에서 보인 플레이는 실망스러웠다. 안첼로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며 후반 14분 교체됐다.

이후 아자르는 기회를 못 잡았다. RB 라이프치히전의 경우 안첼로티는 호드리구를 선택했다. 이어 교체도 디아스를 꺼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에서 안첼로티가 다시 호드리구를 선택했고, 세바요스가 중용됐다. 벤제마가 오사수나, 샤흐타르 도네츠크를 상대로 선발로 복귀했다. 최근 한 달 동안 아자르는 단 1분도 못 뛰었다.

아자르는 현재 레알에서 다섯 번째로 짧은 158분의 출전 시간을 기록 중이다. 마르코 아센시오, 디아스, 알바로 오드리오솔라, 헤수스 바예호만 뒤에 위치하고 있다.

아자르의 계약 기간은 2024년 6월에 끝난다. 이번 겨울에 팀을 떠날 생각이 전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