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전노장’ 日스타도 손흥민은 어렵네...‘항의하기 바빴다’
2022.10.14 02:31:15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일본 ‘백전노장’ 하세베 마코토(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도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은 상대하기 힘들었다.

프랑크푸르트는 13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D조 4차전 경기에서 토트넘에 2-3으로 패배했다.

먼저 웃은 쪽은 프랑크푸르트였다. 전반 이른 시간에 에릭 다이어의 실책을 놓치지 않은 프랑크푸르트는 카마다 다이치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하지만 이후 손흥민-해리 케인 듀오가 펄펄 날았다. 특히 손흥민은 전반전에 멀티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가져왔다. 프랑크푸르트는 마지막까지 만회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지만 투타가 손흥민을 막다가 퇴장을 당하며 수적 열세 속에 패배했다.

프랑크푸르트는 구단 레전드나 다름없는 하세베를 출전시켰지만 손흥민을 제대로 막지 못했다. 지난 맞대결에서 0-0 무승부에 일조했던 하세베는 이날 토트넘 홈에서는 손흥민에게 제대로 당했다. 투타가 퇴장을 당하는 과정에서는 손흥민 쪽을 직접 가리키며 항의하기 바빴다.

하세베의 노련함도 각성한 손흥민 앞에서는 무용지물이었다. 토트넘은 이날 프랑크푸르트전을 승리하며 16강 가능성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