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칭찬하기 바빠' 손흥민 인성 조명, 英 현지 찬사 폭발
2022.10.14 02:32:30

손흥민(30·토트넘)의 인성은 말할 것도 없다. 또 한 번 공을 동료에게 돌리는 겸손함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1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프랑크푸르트와의 2022~2023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4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토트넘은 마르세유에게 발목을 잡힌 스포르팅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의 수훈선수는 멀티골을 넣은 손흥민이다.

토트넘은 전반 14분 카마다 다이치에게 실점하며 끌려갔지만, 손흥민이 전반 20분 선제골을 넣었고 8분 뒤 해리 케인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역전했다. 그리고 손흥민이 다시 한 번 골망을 갈랐다. 환상적인 득점이었다. 오른쪽에서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가 돌파한 다음 곧바로 높은 크로스를 올렸다. 손흥민에게 정확히 공이 향했고 그는 타이밍을 기다리다 강력한 왼발 발리 슈팅으로 케빈 트랍 골키퍼를 뚫었다. 후반 42분 피라데 알리두가 만회골을 넣은 프랑크푸르트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었다.

경기 후 영국 HITC는 "많은 사람들이 손흥민의 득점 퀄리티와 발리슛에 이야기하고 있는 동안 손흥민은 동료를 칭찬하기 바빴다"며 "손흥민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가 '저평가'되고 있다고 말했다면서 "그는 호이비에르가 얼마나 빨리 박스 안에서 자신을 발견했는지, 어떻게 그에게 패스를 했는지 등에 대해 열거하며 동료에게 찬사를 보냈다"고 전했다.

보도대로다. 손흥민은 인터뷰에서 "나는 우리가 호이비에르의 크로스를 저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내 생각에 시간이 부족했는데 호이비에르가 나를 봤고 그가 정말 좋은 크로스를 했다. 운이 좋게 정확하게 왼발에 맞힐 수 있었고 두 번째 골을 넣어서 행복하다"고 밝혔다.
[스타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