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발롱도르 5표 받았는데… 노쇼 선수는 0표
2022.10.23 02:15:02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손흥민이 사상 첫 발롱도르에 도전하기에는 벽은 높았지만, 지난 시즌 활약 보상은 어느 정도 받았다. 반면, 통산 5회 수상을 자랑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는 초라하다.

유럽 축구 통계 매체 ‘트랜스퍼마크트’는 22일(한국시간) 2022 발롱도르 후보에 오른 선수들의 득표수를 나열해 공개했다.

그 중 후보에 오른 손흥민은 11위를 차지했고, 5표를 받았다. 수상은 물론 10위권 진입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그러나 지난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3골로 사상 첫 골든부트(득점왕)에 올랐다. 개인은 물론 대한민국과 아시아 최초 기록이다.

손흥민은 비록 5표이지만, 유일한 아시아 선수 발롱도르 후보에 오르며 자존심을 지켰다.

그러나 호날두의 상황은 다르다. 최종 20명 중에서 최하위를 달렸다. 더구나 그는 1표도 얻지 못하는 굴욕을 당했다. 통산 5회 수상에 빛나는 호날두의 위상이 무너지고 있다.

호날두의 현 상황은 예전 같지 않다. 토트넘 홋스퍼전 조기 퇴근 논란으로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신뢰를 완전히 잃어버렸다. 경기 출전 시간이 계속 줄어들면서 호날두는 커리어 사상 최고의 시련을 맞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