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 아내 심하은, "인간승리".."넷째 낳을 수도"
2022.10.24 03:58:57

[OSEN=장우영 기자] 모델 심하은이 16kg 감량으로 남편 이천수마저 놀라게 했다.

2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심하은이 패션쇼 준비를 앞두고 다이어트에 집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심하은은 ‘살림남2’ 제작진에게 “패션쇼를 앞두고 있다. 27인치를 입어야 하는데 26인치라고 말해놔서 얼른 살을 빼야 한다. 패션쇼가 일주일 밖에 남지 않았다”며 다이어트에 열중하는 이유를 밝혔다.

이천수는 심하은의 운동하는 소리를 듣고 1층으로 내려왔다. 코르셋을 조여달라는 심하은의 부탁에 이천수는 “영국 왕실이냐”고 투덜대면서도 도와줬고, 코르셋이 심하은의 허리를 감싸자 “이게 된다”며 놀랐다.

이에 심하은은 “오빠랑 연애할 때 허리가 21인치였다”고 말했다. 심하은은 쌍둥이 임신 당시 84kg까지 기록한 바 있다. 인생 최고 몸무게를 달성했던 심하은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푸근한 인상과 몸을 보였다.

하지만 1년이 지난 현재, 심하은은 모델로 활약할 때와 다를 바 없는 몸매로 돌아왔다. 과거 사진을 보던 이천수가 “이거 봐라. 몸이 1자다”라고 놀리기도 했지만 심하은은 그때보다 16kg가 빠진 상태였다.

심하은은 과거 사진도 공개했다. 심하은이 과거에 입었던 바지는 허리둘레가 36인치인 이천수에게도 넉넉할 정도였다. 바지를 다시 입어본 심하은은 “여기에 우리 아이들을 넣을 수도 있다”고 말했고, 이천수는 “인간승리다”고 감탄했다.

심하은은 다이어트 비법으로 식전 깻잎 먹기를 꼽았다. 이는 심하은의 어머니가 먼저 효과를 본 방법으로, 심하은은 16kg을 감량하고 전성기 버금가는 몸매를 자랑했다. 그리고 이천수가 과거에 입었던 옷의 행방을 묻자 “넷째 낳을 수도 있는데 왜 버리느냐”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편, 세 아이 출산과 육아로 인해 경력이 단절됐던 심하은은 다시 모델로서 패션쇼를 앞두고 5년 만에 모델학과 강의에 나서기도 했다. 심하은은 학생들에게 직접 워킹 시범을 보이고, 말보다 행동으로 잘못된 자세를 지적하며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집에서 늘 구박하고 화만 내던 이천수도 심하은의 색다른 모습에 반한 듯 눈빛이 하트로 바뀌었다. 심하은은 “내가 이렇게 걸었던 사람이지. 이 일 할 때 굉장히 집중하면서 즐겁게 했다. 그때도 생각이 나고 즐거웠다”고 말했다.